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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은 왜 칭다오 산위에 비석을 세웠나: 량야각석 7대 유적지 방문기
랑야타이(琅琊臺)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 인근에 위치한, 진시황과 깊은 연관을 가진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기원전 219년,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이곳에 올라 크게 기뻐하며 3개월이나 머물렀고, 백성 3만 호를 이주시켜 대대적인 토목 공사를 벌여 낭야대를 축조했습니다 . 또한 자신의 공덕을 기리는 각석(刻石)을 세웠는데, 이는《사기》등의 문헌에 기록된 내용과 일치합니다 . 최근 고고학 발굴을 통해 진·한 시대의 고대 건축 기초와 배수 시설 등이 발견되면서 문헌 기록이 입증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유적지입니다 .랑야타이: 진시황의 꿈이 서린 불로초 전설의 땅중국 산둥반도 남단, 푸른 바다가 펼쳐진 곳에 2천 년 전 중국 최초의 황제가 남긴 거대한 꿈의 흔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랑야타이(琅琊臺)** 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옛터를 넘어, 진시황의 제국에 대한 포부와 불로장생에 대한 염원, 그리고 동쪽 바다 너머로 향한 탐험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특별한 장소입니다.1. 유적지 소개랑야타이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시 황다오구(黃島區) 낭야진(琅琊鎭)에 위치한 해발 218m의 야산으로, 바다를 마주보고 우뚝 솟아 있습니다 . 이곳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절경을 자랑하며, 옛날부터 '해 뜨면 천 개의 깃발이 휘날리고 해 지면 만 개의 횃불이 휘황했다'는 시구처럼 번성했던 항구도시이자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유적지는 크게 주봉인 '대대(大台)'와 동쪽 바다에 인접한 '소대(小台)', 그리고 산 남쪽의 가마터 등 여러 지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2019년부터 국가문물국의 승인을 받아 체계적인 고고학 발굴이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진나라 시대 고급 건축물의 기초와 배수 시설, 그리고 대규모 기와와 벽돌을 생산하던 가마터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 이는 이곳이 단순한 행궁(行宮)이 아닌, 국가적 역량이 동원된 대규모 국가 건축 공사였음을 보여줍니다 .2. 역사적 중요성랑야타이의 역사적 중요성은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을 세운 진시황(秦始皇)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기(史記)》에 따르면, 진시황은 천하 통일 후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고 불로장생을 염원하며 동쪽으로 순수(巡狩)를 떠났습니다. 기원전 219년, 그는 낭야에 도착해 그 아름다운 경관에 크게 감탄하여 석 달이나 머물렀습니다 .이곳에서 진시황은 자신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낭야대(琅琊臺)** 를 직접 쌓도록 명령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백성 3만 호를 이주시켜 12년 동안 대역사를 벌였습니다 . 이는 진시황이 세운 여러 대규모 토목 공사 중에서도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평가됩니다 . 또한 그는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낭야각석(琅琊刻石)** 을 세웠는데, 이는 진시황의 순수와 공덕을 기록한 중요한 금석문 자료입니다. 최근 고고학 발굴을 통해 진시황이 건설한 낭야대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면서, 문헌 기록이 입증되고 중국 고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불로초 전설과 서복(徐福) 이야기랑야타이의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바로 서복(徐福)의 전설입니다. 진시황은 통일 후 죽음을 두려워하며 불로장생의 약초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의 명을 받들어 동방으로 떠난 인물이 바로 방사(方士) 서복입니다.랑야타이는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러 떠나는 배를 띄웠던 출항지** 중 하나로 전해집니다 . 유적지 내에는 서복이 진시황을 알현하던 장면을 재현한 조형물과 함께, 동쪽 바다를 향해 도약하려는 듯한 진시황의 웅장한 동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전설에 따르면, 서복은 수천 명의 동남동녀와 기술자, 각종 곡식의 씨앗을 가득 실은 선단을 이끌고 동쪽 바다로 떠났지만, 불로초를 구하지 못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이야기는 한국과 일본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제주도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은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실제로 서귀포에는 서복을 기리는 전시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 또한 일본 곳곳에는 서복의 사당이 남아 있어, 한중일 삼국의 문화적 교류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의 장소로서 랑야타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4. 주요 볼거리랑야타이 유적지에는 진시황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진시황 동상과 제왕궁(帝王宮):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선 거대한 진시황 동상은 마치 "저 바다 건너를 모두 내 품에" 담겠다는 듯한 당당한 포스를 자랑합니다 . 동상 뒤로는 웅장한 제왕궁이 자리 잡고 있어, 진시황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불전(徐福殿): 서복이 진시황을 접견하던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서복의 동쪽 항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낭야대 유적 발굴 현장: 현재도 진행 중인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는 2천 년 전 진나라 사람들이 사용했던 건축 기초와 기와 조각 등 생생한 역사의 증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낭야각석 : 비록 원석은 오랜 세월 풍화에 닳아 없어졌을지라도, 진시황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각석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5. 찾아가는 법 및 여행 정보위치: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황다오구 낭야진 .대중교통: 버스가 다니는 듯 하나 포기. 디디타고 감. 단, 돌아오는 디디는 잡기 힘들어 당황했음. 칭다오는 중국을 대표하는 해양 도시로 항공편과 배편이 많아 접근성이 좋습니다. 칭다오의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여행 일정을 계획하면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는 랑야타이주(琅琊臺酒)가 유명합니다. 전통 방식으로 빚은 이 백주는 29도부터 무려 72도까지 다양한 도수로 판매되며, 현지에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근처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즉묵시(卽墨市) 온천진이 있어, 온천욕과 함께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습니다 .랑야타이는 진시황이라는 거인과 그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2천 년 전, 황제가 바라보던 그 바다를 바라보며, 불로초의 꿈과 동쪽으로 떠난 서복의 항해를 상상해보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1972년까지 <손자병법>의 저자를 몰랐다고? 은작산 한묘 죽간박물관에서 2천년 전 비밀을 만나다
은취산한묘죽간박물관은 중국 산둥성 린이에 위치한, 고고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인 죽간 병서들을 소장한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필자는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1972년에 발견된 이 죽간들은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이 별개의 실존했던 인물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그동안의 역사적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고대 중국의 군사 문화와 사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은작산한묘죽간박물관: 2천년 전 손자병법의 비밀을 만나다중국 산둥성 린이(临沂)에는 고고학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발견을 품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은작산한묘죽간박물관(银雀山汉墓竹简博物馆)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2천 년 동안 역사 속에 가려졌던 비밀을 세상 밖으로 꺼내놓은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1. 박물관 소개은작산한묘죽간박물관은 중국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兰山区) 은작산 서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1981년에 착공하여 1989년에 대중에게 공개된 이 박물관은 총면적 10,000제곱미터에 달하며, 중국에서 한나라 묘에서 출토된 죽간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의 가장 큰 자랑은 1972년 4월 은작산에서 발굴된 서한(西汉) 시대의 1호와 2호 묘에서 나온 7,500여 매의 죽간입니다 . 이 발견은 당시 중국 고고학계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신중국 30년 10대 고고학 발견" 및 "20세기 100대 고고학 발견"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크게 죽간 진열홀과 문물 진열홀로 나뉩니다. 1층 죽간 진열홀에서는 출토된 병서 죽간과 관련 유물들을 상세히 볼 수 있으며, 2층 문물 진열홀에서는 같은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도자기, 칠기, 그리고 특히 호남 마왕퇴 백화(帛画) 다음으로 유명한 서한 시대의 백화 등 귀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박물관 중앙홀에는 실제 발굴 현장을 복원한 1, 2호 한묘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 마치 발굴 현장에 온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역사적 중요성이 박물관의 역사적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은작산 한묘의 발굴은 중국 고대사 연구, 특히 군사 사상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죽간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엄청난 중요성을 지닙니다.첫째, 죽간에서는 《손자병법(孫子兵法)》, 《손빈병법(孫臏兵法)》을 비롯해 《울료자(尉繚子)》, 《육도(六韜)》, 《안자(晏子)》 등 진나라 이전의 선진(先秦) 시대 병서와 고서들이 대거 발견되었습니다 . 이는 당시의 다양한 사상과 군사 전략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둘째, 이 발견은 천 년이 넘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역사서에는 손무(孫武)와 손빈(孫臏)이라는 두 명의 병법가가 등장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많은 학자들은 이 둘이 동일 인물이거나, 혹은 손무 자체가 실존 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 그러나 은작산 한묘에서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죽간이 함께 출토됨으로써,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았던 실존 인물이며, 각각의 병법서를 저술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증명된 것입니다 .3. 손자병법에 대하여《손자병법》은 중국 춘추시대 말기, 오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孫武)가 지은 병법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군사 이론서 중 하나입니다.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쟁의 중요성과 승리의 전략, 지형, 화공, 첩보 등 전쟁의 거의 모든 측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은작산에서 출토된 죽간본 《손자병법》은 현재까지 전해지는 판본과 비교하여 내용상의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는 2천 년의 세월 동안 문헌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 박물관에는 이렇게 귀중한 《손자병법》 죽간의 실물과 함께, 그 내용을 현대어로 풀어놓은 해설 및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4. 죽간과 묘소 주인 소개죽간(竹簡) 은 종이가 발명되기 전, 주로 전국시대부터 진·한 시기에 널리 사용되었던 기록 매체입니다. 대나무를 가늘고 길게 쪼갠 후, 불에 쬐어 수분을 제거하고(이 과정을 '살청(殺靑)'이라 합니다) 먹으로 글씨를 쓴 것입니다 . 은작산에서 출토된 죽간들은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묘 속에서 물에 잠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를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소중한 죽간을 부장품으로 묻은 묘소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아쉽게도, 현재까지 발굴된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주인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출토된 유물과 죽간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군사 전략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어느 지식인 혹은 하급 관리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묘소의 규모가 호화롭지 않다는 점에서 화려한 삶을 살았던 왕족이나 귀족의 무덤은 아니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한나라 시대의 평범한 지식인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로서 더욱 큰 가치를 지닙니다. 그가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병서들이 후세에 이렇게 큰 선물이 된 것입니다.5. 찾아가는 법은작산한묘죽간박물관을 방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소: 중국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 이멍로(沂蒙路) 219호.대중교통: 린이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운영 시간: 매일 09:00 - 17:00 (입장 마감은 16:00) .관람 소요 시간: 1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입니다. 다만, 무료 관람을 위해 신분증(여권 등)을 지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문의 전화 : +86 0539-8312649 .은작산한묘죽간박물관은 단순한 여행 코스 이상의 깊은 울림을 주는 곳입니다. 2천 년 전, 어느 무명의 인물이 묻었던 책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역사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선물했습니다. 중국 고대 역사와 철학, 그리고 병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죽간에서 풍겨날 법한 조용하고 깊은 책 냄새가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스페인에서의 가족 렌터카 여행 이야기
(이 이야기는 2019년의 이야기를 재편집해 올리는 글이라 현재 시점과의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여행 중 대부분 렌트를 통해 이동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운전석이 오른쪽인 일본-동남아 국가의 난처함은 뒤로하고 각국마다 조금씩 시스템이 다른 부분에 대해 매번 당황하기 일쑤이다. 특히 이번 스페인의 경우는 거리 주차에서 난처함을 당해 이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1. 렌트가실제 예약 내역으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는 예약은 아내 담당이라 잘 모르겠다. 단지 예약은 이 가격으로 했으나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실제 차를 반납하고 최종 결재는 약 500유로정도로 낮아졌다. 그냥 땡큐지 뭐.실제 빌린 내역보험은 사고시 모든 것이 해결되는 보험을 선택했는데 사고가 아닌 운전자 실수의 경우는 물어내야 하는데 최대 금액은 약 2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조항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처음 차를 빌릴 당시 차 뒤쪽에 스크래치가 있고 약 5cm 이상 스크래치가 나면 물어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는데..결과적으로 문콕도 하나 났었고 옆에 심하게 긁힌 자국도 생겼으나 실제 반납시 별다른 신경을 안쓰더라. 유럽은 이런 정도는 그냥 넘어가는지도. 괜히 쫄았다.우선 3개의 큰 가방 유아 포함 5명의 차는 무조건 대형SUV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는 유모차와 쉬야통까지 들어가야 하니 말이다.정확한 차종은 공항 렌트카 픽업시 알 수 있다.간신히 뒤에 짐을 가득 싣고 미리 준비해둔 구글맵 네비로 주행. 스마트폰 거대치를 안 가져간게 아쉬웠다. 스마트폰 충전 usb만 가져가고 시거잭을 안가져 갔는데 usb 연결하는 곳을 다음날 간신히 찾았다. (그럼 요즘 차에 없을리가 없지)2. 바르셀로나 주차가장 애매한 부분이 바르셀로나의 주차였는데. 이 도시는 자체 주차시설을 갖춘 숙소를 찾기 힘들었고 대부분 사설을 이용하라고 안내받았다. 주변 사설 주차장의 주차비를 찾아보니 시간당 3유로, 하루 약 30~40유로라서 배보다 배꼽이 더. 이때부터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해결은 역시 인터넷에 있었다. 10%할인권도 찾을 수 있었으나 주차 할인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고 시즌권(?)을 찾을 수 있었다. 이름하여 B:SM(http://parkingcard.cat)카드다.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최대 7일간 미리 비용을 지불하면 시내 정해진 주차장에 출입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는 5일권 62유로에 끊었다. 뭘해도 이득이었고 실제 이용해 보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홈페이지에는 다른 지정된 주차장으로 변경 이용은 가능하다고 써있다.)내가 주차한 라 보케리아 근처의 주차장. 넘 접근성이 좋았다. 숙소와는 1.3킬로 떨어져 있었으나 람블라스 거리를 구경하며 걸어다닐 수 있었다.인터넷으로 예약 및 결재가 가능하고 일단 해당 주차장에 주차 후 (이게 중요하다. 어리버리하지 말고 있다 주차하고 주차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예약 번호와 주차 카드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서 플라스틱 카드로 교환해야 한다. 별다른 영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그냥 주면 5분 정도 마그네틱에 내 정보를 담아서 준다. 이후에는 그 카드로 출입을 하면 된다. (사람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출입문도 출입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이 카드로 체크하고 들어와야 한다.)3. 거리 주차시골 에어비엔비 주인이 '퍼블릭' 주차장이 주변에 있다고 자랑하기에 당연히 꽁짜 주차장으로 알았다가 90유로짜리 딱지를 떼었다.ㅠ이게 서리가 끼어 잘 안보였는데. 주말에는 꽁짜이고 이렇게 아침 10시부터는 시간당 0.65유로를 내야한다. 주말/주중 시간이 다르고 일단 자동차 앞유리 앞에 몇 시부터 주차했는지 해당 영수증을 끼어놓고 갔었어야 했다. 결론적으로 난 일요일 주차를 시작했고 월요일 아침 10시부터 유료가 시작되었기에 이때 영수증을 끊었어야 했던 것이다!! 눈물을 머금고 90유로를 내야하나 한숨을 쉬고 있는데 앞에 주차 관리인이 지나가는게 아닌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딱지를 보여줬다.그런데 그 관리인은 스페인어로 뭐라뭐라하는데. 영어는 안 통하고. 5유로를 달라고 한다. 잉? 대충 느낌이 5유로를 내면 90유로를 안내도 된다는건데. 구글 번역앱까지 동원하여 대충 소통한 바에 의하면차에 유료 티켓을 끊지 않으면 5유로 벌금을 내고 30분 정도까지는 인정해준다. 불법 주차시 90유로다.오잉? 내가 나간 시간이 10시 15분이었는데. 말은 안통했지만 난 30분 이내 나갔다고 했더니 관리인은 5유로를 주차 기계에 넣고 영수증을 끊어 다시 영수증을 기계에 넣었다. 그리고 가라고 한다!! 와우!!이후에도 거리 주차를 할때는 거리에 주차 정산기가 있는데.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되지는 않다. 바르셀로나는 이랬는데.여기보면 시간당 2.5유로이고 최대 2시간까지 주차 가능. 여기도 유료 주차 시간이 정해져 있어 낮시간에만 주차비를 내야한다. 결국 밤에는 주차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아란다 델 두에로에서 큰 일날뻔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주차비를 내기로 생각했다.또한 거리 주차에서 거주자와 유료 주차 구역이 나눠져 있는데. 파란색으로 그어진 곳이 유료 주차 구역이다.4. 고속도로사진을 못 찍었는데. 아직 유럽은 톨게이트에 현금을 낼 수 있는 공간이 꼭 있다. 신용카드나 무인 현금(동전을 동전 코너에 직접 넣으면 된다)이 그려진 톨게이트 라인으로 들어가면 된다.5. 주유계속 버벅됐었는데. 이건 나라마다 틀렸던 것 같음. 이탈리아나 프랑스나 스스로 했던 것 같은데 스페인은 도저히 어떻게 하는지 몰랐다. 특히 가솔린이나 경유 그 중에서도 어떤 걸 넣어야 하는지 (렌트카에서 당근 알아야 할테고..)결국 사람을 불렀는데. 시골 주유소라서 그런지 사람이 나왔다. 어떤 종류를 넣을지를 알려줬는데. 아마도 자동차 주요구에 써 있는 것 같았다. (우리와 달리 경유와 가솔린 입구 차이는 없었다.)실제 방법은 간단했다. 우선 주유구를 열고 알맞은 종류를 선택 주유기를 주유구에 넣으면.. 그냥 원하는 만큼 넣으면 된다. 25% 남았을때 75%를 넣으니 약 50유로가 나왔다. (가솔린 리터당 1.2~1.3유로정도했다)다 넣었으면 정산소(주로 고속도록 휴게소의 편의점)로 들어가 돈을 내면 된다. 결국 기름부터 넣고 후정산인데. 기름을 넣고 도망가면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긴했다.이러한 내용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사진을 못 찍은것이 아쉽다.
ZTL(zona a traffico limitato)에 관하여
지난주 약 1주일간 이탈리아를 렌트카로 다녀왔습니다. 파리에서 피렌체로 들어가 차를 픽업하고 밀라노에서 반납 일정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탈리아 렌트카 여행은 7여년전쯤 경험했고 당시에는 ZTL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지난 여름 재도전을 결정하고 숙소까지 모두 예약한 상태에서 최근들어 ZTL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더군다나 대부분의 숙소가 시내 중앙에 위치 ZTL 안쪽에 있음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숙소에 연락하여 주차 방법을 문의했습니다. 약간 멘붕이 오기도 했는데 제가 얻은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글을 적습니다. ZTL의 의미를 깨닫다.다른 유럽 나라에는 없는 이러한 것을 왜 시행해서 사람을 피곤하게할까. ZTL은 zona a traffico limitato의 준말로 이탈리아의 모든 지역 및 도시에 결국 해당 지역의 문화재 보호는 물론 해당 존 안에 사는 사람의 편의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정상적인 엑세스 권한을 획득한다면 불편함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외지 사람들만 불편한 제도.볼로냐 ZTL 구역지도 ZTL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물론 ZTL을 인식하여 접근하지 못 하게 해주는 네비가 있겠지만 그보다는 ZTL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더욱 수월한 여행이 될 것 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에 번역앱들이 많은지라 어렵게 않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데요. 구글에서 검색하면 이탈리아 교통정보관련 사이트들이 있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숙박 이용자 중 해당 숙소에서 허가를 대신해 준 자물건을 배달하러 잠깐 들어가는 자허가를 받은 관광버스 등 단기 이용자ZTL 운영 시간 외 접근자 당연 내부 허가된 주민 등ZTL 내부 호텔, ZTL 엑세스 권한 받기일단 숙소에 연락해본 결과 몬테풀치아노 숙소였던 호텔의 경우는 그냥 차 가지고 들어오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주차장은 없는데 오면 주차할 곳을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ZTL 안쪽 에어비앤비 숙소는 당연 주차장 있는 곳은 없고 주인이 몇 가지 안내를 해주긴 했습니다. (아마도 에어비앤비는 호텔처럼 숙박객의 ZTL 엑세스 신청이 불가하거나 아니면 귀찮아서 안해주는지도 몰겠네요)엑세스 티켓받아 실제 사용시 오픈해야 한다따라서 짐을 내리고 근처에 주차를 하기위해서는 정식으로 ZTL접근티켓(?) 구매하면 되는데요. 처음 검색했을 때는 일단 들어가서 근처 담배가게(따박)에서 티켓을 사서 번호를 적어 문자메세지를 보내면된다고 해서 그렇게 알았다가 좀 더 검색해보니 최근들어 온라인 신청으로만 한다고 바꿨다고 써있네요. 참, 저는 피렌체는 일요일 방문이었고 일요일은 ZTL이 해제되어 들어갔고요. 볼로냐 엑세스가 필요해 찾아본 것인데. 이게 지역마다 엑세스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시스템이 어찌되는지는 몰겠습니다. 일단 아래는 볼로냐의 사례입니다.1일권 : 6유로4일권 : 15유로티켓 구매처 | 티켓 구매 설명 (볼로냐 사례)이탈리아어지만 번역기 돌리면서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막판에 무슨 회계코드를 넣으라는 것이 있는데 이도 네이버 검색하니 바로 방법이 나오고 그대로 하니 30초도 안걸렸네요.5. ZTL 권한없이 접근하기(볼로냐의 경우) ZTL안에 있는 실내주차장에는 하루 30유로 안팎의 주차료에 추가 금액으로 ZTL엑세스권한까지 발급해 준다고는 홈페이지에 써있는데요. 이렇게 일단 들어가서 비용을 지급하면 안되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노상주차를 할 수 있다면 시간당 적게는 1유로에서 2~3유로로 더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도 있는데요. 물론 노상주차는 보통 아침 8시 ~ 저녁 8시 정도만 주차요금을 내야하고 그 이외 시간을 무료입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왼쪽) 볼세냐 주차 기계. 저렴함 (오른쪽) 볼로냐 노상 주차 기계사실 6유로 15유로가 적으면 적고 많으면 많을수도 있을겁니다. 구글에서 ZTL지도를 검색해서 해당 도시위에 올려보면 대부분 해당 도시의 ZTL입구 한 구석쪽에 공용주차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주차장에서 시내까지는 걷는데 어른 걸음으로 10~15분정도 걸리는 정도입니다. 근데 저는 아이들이랑 함께 여행을 했는데 15분이란 거리가 사실 부담스럽긴 했습니다.모데나의 경우 Parcheggio del Centro(https://goo.gl/maps/8NsHvep2T4KHpyKb6)가 도시 중심으로 가기전에 주차하기 좋은 곳이라 판단했습니다. ZTL인 시내를 통과하면 안되고 외곽으로 크게 돌아 접근해야 하는데 구글맵도 충분히 ZTL을 피해서 안내해 주는 듯 싶었습니다.볼로냐의 경우 ZTL에 벗어나 있으면서 시내 중심과 가장 가까운 노상주차장인 Via Riva di Reno의 경우 시간당 2.4유로입니다. 일단 주차를 하고 근처 주차기계에서 주차 시간만큼 돈을 넣고 해당 티켓을 차 안에 유리 밑에 놓아두면 되는데요. 문제는 주차 자리가 없다는 거지요. 몇 번을 돌다가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 마침 한 자리가 남아 주차를 했는데 보니깐 시간당 1.8유로 저렴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ZTL 안쪽 지역은 좀 더 저렴하게 노상주차를 운영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엑세스 티켓 구매로 편하게 숙소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했던 렌트카물론 파란색 주차구역을 찾아야 하는데. 자리가 없다면 일단 멀리라도 주차를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돌아다니면 빈 자리가들이 더러 있어서 아침에 옮기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단지, 지금도 해결 못한 이슈는 주차 기계의 결재가 아무리해도 카드결제를 하면 계속 에러가 나서 현금(지폐도 안됨)만 가능하여 한 번에 7~8유로씩 결재하려고 동전을 많이 가지고 다니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불편했네요. 마치며그냥 주저리주저리 썼는데요. 여행 후반 꼬모호수나 파도바 지역은 ZTL지역이 아닌 곳에 숙소를 잡았고 ZTL을 고려치 않고 다니니 쾌적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탈리아 렌트카 여행은 이 ZTL이 변수사항이긴 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구요. 이것때문에 이탈리아를 포기할 이유도 없으며 이만큼 더 이것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생긴 것은 아닌지. (왼쪽) 페라리 박물관 (오른쪽) 거위가 돌아다니는 흔한 시골 마을 식당(왼쪽) 볼로냐 먹자 골목 (오른쪽) 피렌체의 흔한 티본스테이크집그럼에도 렌트카로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묘미는 ZTL을 극복하고도 충분히 남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호불호 갈리는 시칠리아 길거리음식
난 음식에 관심이 많긴한데 미식가나 진심을 표하긴 좀 그렇고. 이번 여행에서의 시칠리아 음식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음식은 아마도 한 편으로 다루기 힘들겠지. 가기 전부터 각종 유튜브와 블로그들을 찾아보며 각종 공간을 구글맵에 표기하였다. 몇 가지 원칙을 정했는데 그 원칙은 여지없이 무너졌다.젤라또 맛집은 미저장. 왜냐면 어딜가나 맛있을 것임으로. 단, 시칠리아니깐 젤라또보다 그라니따 위주로 아침은 숙소주변에서 간단하게. 에스프레소 향연을 맛 볼 것. 아니 카푸치노와 꼬르네또로 현지인 처럼.하루 한 끼는 현지식으로 잘 먹는다. 이때 현지 시칠리아 와인 위주로 하루 각 1병을 해치운다. 백종원 아저씨와 유명 유튜버들이 다녀갔던 곳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해 본다비수기 여행에서 간과한 것이 있는데 그건 한 겨울에 시칠리아 사람들은 '그라니따'를 잘 먹지 않는 것이었다. 그라니따는 사진과 같이 슬러시나 샤베트 느낌인데. 많은 바나 카페에서 그라니따를 팔지 않는 것이었다! 그라니따는 3월은 되야 판매한다는 곳이 많았다. 그렇다고 그라니따를 파는 곳도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피스타치오는 있었지만 이외 다양한 과일맛은 없었다. 피스타치오, 커피, 레몬맛정도였다. 처음 1일 1개의 젤라또를 목표로 했는데 아이들도 그라니따의 맛에 빠져서 모두들 그라니따만 먹으러 다녔다. 특히나 둘째는 멀미가 날 때는 그라니따를 먹으면 씻은 듯이 멈추기도 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유명한 집이라고 먹어본 그라니따보다도 그냥 관광지 길거리에 사먹은 그라니따가 제일 맛있었다는 사실. 그라니따는 상향 평준화된 그런 음식이 아닐까 한다. 시칠리아에서 유명하다는 붉은오렌지 착즙쥬스도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충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가능한 많이 먹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대충(?) 먹는 아침식사에 28유로가 나왔다현지인들과 같은 아침식사(?)를 해볼까했다. 이탈리아는 아침 일찍 문여는 카페들이 많이 있었다. 보통 빠르게 문을 여는 곳은 아침 7시. 보통 시차가 안 맞으니 일찍 일어날테고 이날도 4명이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먹고 싶은 것을 다 시켜보았다. 그라니따와 브리오슈, 피스타치오 꼬르네또(이탈리아에서는 크루아상을 이렇게 부르는듯), 초코빵,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아란치니, 그리고 오렌지쥬스 및 커피를 시켰다. 그라니따와 브리오슈는 각각이 하나의 완성된 음식으로 브리오슈는 따뜻하고 모닝빵처럼 부드럽고 잘 찢어지는 것이 함께 먹어서 더욱 시너지를 내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아란치니는 정말 먹어보고 싶지 않는 음식 중 하나였다. 밥 넣고 튀긴 음식을 그렇잖아도 먹을게 많은 이탈리아에서 굳이 먹어야 하나하고 맛이나 볼려고 시켰는데 둘째가 또 너무 좋아하는거다. 본고장에서 맛본 피스타치오는 그라니따, 꼬르네또 그리고 스프레드로 빵에도 발라 먹어봤는데. 뭐랄까. 매우 강하고 고소한 맛(베스킨라벤스 아이스크림에서 맛 봤으니)으로 기대했으나 매우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었다. 담백하기까지 했는데 약간 땅콩맛. 마트에서도 피스타치오 말린 것을 파는데 싸진 않아 보였다. 가공되지 않는 것을 먹어봐도 땅콩 고소함에는 미치지 않은 은은하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라고나 할까. 결국 앉아서 먹는다고 4명 자리세까지 받는데 총 28유로가 나왔다. 사실 아침에 이렇게 거하게 먹고 나니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없어 이후에는 이런 거한 아침은 먹지 않았다.호불호가 갈리는 길거리 음식 백종원의 '스푸파' 시칠리아편은 어쩌면 우리나라 여행객의 표준가이드라 할 만 할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을 찾아가면 그곳 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국말로 "곱창!", "백종원" 정도는 능청스럽게 해댔다. 세계 어디서나 동물의 내장 요리는 그 나라의 음식 수준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장' 버거의 경우 원조라면 소고기가 유명한 토스카나 지방의 피렌체가 아닐까 한다. 이미 피렌체에서 맛 본 적이 있기에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워낙 가족들이 좋아해서 이번에 백종원이 다녀간 곳을 방문했다. 시칠리아 팔레르모관련 유튜브 동영상에 거의 모든 유튜버가 다녀간 곳으로 일부는 한국 사람이라면 안 좋아할 수가 없다고 하고 다른 일부는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가 그랬다. 와이프나 아이들은 내장버거가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내장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감동은 없었다. 염통 정도를 아주 야들야들하게 오일베이스에 익혀 소금이나 후추 그리고 레몬으로 간을 한 햄버거? 빵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빵에 따라 맛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백종원이 다녀가 유명해진 팔레르모 내장버거집'스티키올라(내장구이)'. 사실 내가 길거리음식에 대한 로망이 없어서 그런지 나에겐 그리 대단한 느낌은 아니었다. 백종원이 다녀간 팔레르모 부치리아 시장의 내장구이 가게 근처는 명물이었다. 온동네 내장 굽는 연기가 자욱한 와중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습한 연기라 더더욱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다. 와인보다 맥주가 어울리는 맛이었고. 가족들은 모두 맛에 넋이 나가 있었다. 삽겹살이나 내장을 숯불에 굽는데 안 맛있을 수도 있을까. 막창(?) 또는 대창으로 보이는 파 없이 구워주는 부위가 더 맛있었다는 전언이다. 가족들은 다음날도 또 가자고 해서 다시 갔으나 휴일이 아님에도 비가 오는 날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주변 상인들이 알려주셨다. 그리고 팔레르모 주변을 걷다가 언젠가 본 것 같은 아주 오래되고 깔끔한 내장버거집도 만났다. 1834년 이래로 계속된, 돈을 버셨는지 야외에서 장사하다가 버젓이 큰 가게를 갖게된 히스토리도 매장 주변에 잘 설명이 되어 있었다.리코타 치즈 베이스 디저트시칠리아 대표 디저트하면 '카놀리(Cannoli))'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바삭한 과자(아이스크림 콘 과자와 딱딱한 옛날 강정의 중간쯤 되는) 속에 '리코타' 치즈를 채워 놓은 간식이다. 이것도 워낙 유명하여 맛은 봐야할텐데 사실 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엄선에 엄선을 거쳐 수녀원 교회에서 운영한다는 오래된 팔레르모의 과자점(I Segreti del Chiostro)에 들리게 되었다. 안에서는 먹을 수 없고 주문 즉시 제조한 것을 받으면 수도원 건물의 회랑에서 맛 볼 수 있다. 맛은 한 입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나 한 개를 다 먹기는 매우 부담스러웠다. 안의 리코타 치즈는 치즈라기 보다는 일종의 화이트 초콜렛 맛으로 커피 없이 먹기는 쉽지 않았다. 시칠리아에서 이러한 하드한 디저트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지. 우리와는 다른 인체 성분 분해 능력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신다 다시 만난 최고의 에스프레소커피의 나라는 당연 이탈리아일 것이다. 커피에 진심일진데 가격까지 저렴하니 눈물이 날 정도다. 에스프레소는 대부분 1유로를 간신히 넘을 뿐이다. 이탈리아의 역에서 또는 현지인이 넘쳐흐르는 바에서도 계산하는 곳에 달려가 "에스프레소 한 잔!"를 주문하고 애플페이(당연 다른 카드나 현금도 된다)로 결재하고 사람들 숲을 이리저리 뚫고 들어가 바테이블 빈 자리에 영수증을 놓고 엄청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방금 내린 걸쭉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나온다. 우선 한 모금으로 전체 쓴 맛을 감상하고 이후 설탕을 듬뿍 타서 달콤하게 먹는 나만의 방식. 근래 이탈리아를 오고 가면서 많은 커피를 마셔보고 한국하고도 비교해 보기도 했다. 나의 스타일은 커피 원액 추출이 매우 적어서 진득하고 걸쭉한 맛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못 한 곳도 이탈리아에 훨씬 많았다. 어떤 곳은 오히려 한국의 에스프레소가 더 맛있기도 했는데 그나마 내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는 '르사르 에스프레소'. 암턴, 이제까지 내가 맛 본 최고의 에스프레소는 피렌체 이딸리 1층 에스프레소바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레르모 근교 '몬레알레' 대성당 근처에 있던 바였다. 디저트도 매우 포스있어 보였지만 갑자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간단하게 에스프레소만 먹고 빠지기로 했는데. 그 정신없는 와중에 커피를 내려주던 20대초반으로 보이던 현지인 언니가 한마디 한다. "안녕하세요~" 내가 잘못 들었나. 그녀는 수줍게 자신이 한국사람에게 한국말로 인사했다는 사실에 뿌듯해 한 것 같다. 우리가 한국말 할 줄 아느냐며 놀라고 있으니 "조금요"라고 말했다. 시칠리아의 시골에서도 한국말을 배우는 젊은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가 내려 준 커피맛이 날 놀라게 했다. 뭐지? 이 끈적함은. 고소하고 진득한 에스프레소의 달콤함에 이 시골 변두리의 바가 나의 전세계 1위 자리에 등극하게 되었다. 우연은 가끔은 인생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판제집2] 숙명적 결정 장애자
처음 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 그리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건축 지식은 전무했지만 주변에 집을 직접 짓는 사람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땅을 샀으니 당연히 집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 일생에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집을 짓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꼬마빌딩이나 리모델링 등 곳곳에 공사현장은 많이 보이는데 도심에서 단독주택 건설현장을 보는 건 쉽지 않다. 실제 내가 만나봤던 건축사들을 봐도 단독주택 포트폴리오가 그렇게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건축사들은 주택이 건물보다 더 까다롭다고 했다. 아무래도 건물은 일하는 곳이고 주택은 생활하는 곳이니 디테일하게 신경 쓸 것이 많다고. 그래서 건물 평수보다 주택이 작다고 설계비가 비례하여 작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집을 짓겠다고 건축사들을 만나 상담을 할 때 가장 처음에 듣는 질문은 바로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또는 “어떤 집을 짓고 싶은가”였다. 언젠가 추운 겨울 눈 내리는 일본의 홋카이도 어느 지역에 빵 냄새 솔솔 나던 오두막집을 지나갈 때 너무나 평온하고 따뜻해 나도 언젠가 저런 집을 짓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시작이 아니었나 싶다. 핀터레스트나 월간지에서 차갑고 스틸로 된 검은 인테리어를 보면서 세련된 무엇을 마음에 담기도 했던 것 같다. 가족이 행복한 집, 목가적 분위기의 조용한 집, 햇빛이 비치는 집, 아니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좋고요. 넓었으면 좋은데 좁아도 상관없어요. 하늘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바닥엔 물이 흐르고요. 지붕도 열리면 좋겠네요. 또.십중팔구 건축사들은 당황한다. 어떤 건축사는 A4 수십 장으로 된 설문용지를 보내온 적도 있었다. 우리 가족의 형태를 치밀하게 관찰하려는 목적으로 보였다. 가족의 행태와 사람의 로망은 다를 진데 어떻게 맞춰가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난 그냥 집을 지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만 했지 꼭 집을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 따위도 없긴 했다.나도 나를 모르겠어요집을 짓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많은 의견을 접수하게 된다. 2층은 필요 없어요. 활용도가 매우 떨어져요. 목조주택은 방음이 안되고 2층에서 삐그덕 소리가 나요. 집 크게 지을 필요 없다. 관리하기 힘들다. 잔디 깔지 말아라. 보기엔 좋아도 그거 중노동이다. 일생에 한 번 짓는 집 제대로 지어야 한다 등등. 모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다. 이러한 의견들을 모두 취합하다 보면 집은 너덜너덜 해질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정리가 안되어 집 짓는 일을 중단한 적도 있다.두 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은 예산에 대한 부분이다. "얼마 예산으로 지으려고 하느냐" 또는 "몇 평짜리 집을 지으려고 하느냐"인데. 통장엔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얼마나 돈이 필요한지 알고 싶기도 했는데. 궁금한 점은 실제 다른 건축주는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집을 지을까? 몇 평을 원하는지 본인이 알고 있는 건축주는 얼마나 될까? 그런 걸 전혀 모르니 상담하고 협의하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고 쫓아내지는 않는다. 세 번째로 많이 받은 질문은 구조, 재료, 공법에 대한 부분이었다. "어떤 재료의 집을 짓고 싶은지". 즉, 기본적으로 철근콘크리트, 목재, 철골 중 말이다. 나는 그저 춥지 않으면 좋겠어요. 이 또한 3가지 장단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모르니 선호도를 말할 순 없었다. 가장 흔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살펴보아도 너무 다양한 의견들이라 결론적으로 전문가가 결정해 주길 바랐다.가끔은 AI가 나를 인터뷰해서 예산과 평수 콘셉트 등 모든 것을 제안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건축사를 만날 때마다 난 더욱 작아져 있었다. 너무나 명쾌하게 콘셉트와 실행 안을 갖고 있는 건축주를 보면 부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건축주의 운명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리라는 것을 안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것은 단지 설계 단계에서 뿐 아니라 건축의 전 과정에서 벌어진다. 나는 회사나 일상생활에서 결정장애를 갖고 있지 않다고 자부했으나 건축에 있어서는 무색무취였던 것 같다. 한 때는 공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사는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부족하고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때그때 바꾸어 나가면 되지 않겠느냐란 생각. 그저 내 한 몸 누을 공간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언젠가 이런 얘기를 건축사에게 했는데 허탈한 웃음을 지으셨던 기억도 있다. 아마도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비교분석 자체가 힘들어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고 볼 수 있겠다. 지식이 없다고 집을 짓는 것이 범죄는 아니지 않은가. 전문가만 집을 지으란 법도 없을 테니 말이다. 지식이 풍부하고 명확한 목적으로 효율적으로 집을 짓는다면 축복이겠지만 나처럼 이 혼돈의 과정을 해학과 웃음으로 잘 극복하고 즐길 수 있다면 그 또한 해볼 만한 작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결정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닌 또 하나의 콘텐츠라 생각하기로 했다.나도 내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제주라는 섬에 집을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하긴 했다.
[판제집1] 집 짓기가 인생 챌린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내가 잘리는 날이 온다면 그때가 제주로 떠나는 날 일 것이다”2016년.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제주에 땅을 얼떨결에 계약하고 우스개 소리로 이렇게 지껄였다.이런 생각에 미래가 든든하기도 했고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 대상이기도 했는데 농담처럼 하던 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영화 <쇼생크 탈출>을 좋아한다. 감옥의 죄수들이 야외 근로를 나와 어느 건물 지붕 위에서 주인공 '앤디'의 활약으로 땡볕아래 시원한 맥주를 마시게 된다. 몇 년만일지도 모를 일이다. 앤디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정작 앤디는 맥주를 마시지도 않는다. 영화 말미에 앤디가 감옥을 탈출하여 비를 맞으며 만세를 부르는 자유의 장면. 그리고 마지막 멕시코 어느 해안가에서 절친 '레드'를 기다리며 차분하게 배를 수리하고 있었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어쩌면 회사라는 감옥에서 자유를 향한 나의 갈망과도 같았다. 나도 제주의 어딘가에서 앤디처럼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할 수 있을까.엄청난 노력과 자금이 뒷받침된 것은 아니었다. 평범하다면 평범할 것이다. 그냥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부딪히니 문이 열였다고나 할까. 혼자였으면 절대 이루지 못했을 것도 같다. 출근길 버스 안에서 또는 판교의 눈부신 야근 빌딩을 바라보며 인생의 덧없음을 간간히 깨달을 때마다 더욱 박차를 가했던 것도 같다. 코로나 기간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란 스스로 물음에 나의 제주집 앞마당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겠다고 답했다.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집을 짓는 것이 익숙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생에 집 한 번 짓기가 쉬운 일인가. 누구나 건축주는 처음이니깐. 집을 짓는 꿈의 과정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의 연속이었으면 했다. 삶에 파동이 있듯이 그 과정도 롤러코스터 같았다. 솔직히 고백한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같이 나에겐 힐링의 순간이 되기도 한 것 같다. 어느덧 나는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주인공 '도로시'가 되어 있었다. 나의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까.이 스토리는 집을 짓기 위한 지식을 얻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집을 짓기에 충분한 이론적 기술적 지식이 담겨 있지는 않다. 이것은 꿈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다고 판타지는 아닌 지독한 현실 고증 리얼리티다. 건축 지식이 전무했던 판교 IT 직장인이 지난 10년간 제주에 나만의 공간을 짓기 위해 좌충우돌했던 그 과정의 기록을 통해 한 번쯤 자신의 꿈을 위해 세상에 도전하고 푼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
흑돼지라는 이데올로기를 버리면 다른 제주가 펼쳐진다
제주 흑돼지가 맛있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제주 분들이 흑돼지를 먹는 경우를 나는 잘 보지 못했다. 아마도 제주 어느 마트에 가서 각종 돼지고기의 부위를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격적으로도 충분히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물론 흑돼지 가격은 흑돼지만의 가치는 아닐 것이다. 가게의 임대료와 인건비 그리고 각종 맛있는 밑반찬까지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 바다를 보는 풍경, 고소한 멜 젓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의 양념까지. 흑돼지는 흑돼지만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내가 판단하기에 흑돼지 맛집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간단하게 검색만 해봐도 리스트가 뜰 것이고 해당 집의 인테리어, 뷰, 메뉴 사진까지 넘친다. 그리고 집마다의 차별성도 커 보이지 않는다. 제주에서 가장 웨이팅이 많은 브랜드 가게도 전국적인 체인이 생기면서 기다림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해당 가게를 따라 하거나 경쟁하는 다양한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쪽 우리 동네는 바다가 바로 보이진 않기에 넓은 마당을 가지고 배드민턴은 물론 트램펄린까지 갖춘 잔디가 깔린 식당에서 맛보는 즉석구이는 특별했다.발리가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정로 216또 한 곳을 추가한다면 동네에서 아주 오래된 '명리동식당'이라 하겠다. 동네 주민이 강추한 집으로 '짜투리' 고기가 유명한 곳이라고. 굳이 비싼 목살이나 삽겹살 부위가 아니더라도 이들과 버금가는, 어쩌면 더 맛있었던 부위를 맛 볼 수 있는 곳은 아닐지. 수십년간 한 자리에서 로컬 주민들의 맛집으로 자리잡은 곳. 짜투리 고기와 함께 김치찌게는 이 집만의 시그니처라 할 만 하다.명리동식당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498하지만 꼭 흑돼지를 먹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다면 더욱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도민 맛집이란 곳이 있다.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그래서 관광지 음식 가격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이곳도 소위 도민 맛집이라는 수입 소고기를 파는 집이다.제주까지 가서 수입 쇠고기를 먹고 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당신의 취향의 문제라고 답하고 싶다. 모슬포에 오래된 노포 같은 숯불구이 집. 수입 쇠고기지만 신선하고 저렴한 고기 러버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숯은 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자신을 불태우고 이 집은 차돌박이와 양념갈비가 일품이다. 양도 푸짐하여 모둠 대자를 주면하면 성인 3명이 먹을 수도 있는 양이다. 기본 서비스로 나가는 육회도 달작 하지만 입맛을 돋우기는 부족하지 않다.모슬포명가숯불화로구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로289번길 16-7 모슬포명가숯불화로구이2차로는 로컬 치킨은 어떨지. 숯불구이 집을 나와 배부른 배를 부여잡고 슬슬 걸어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옛날 통닭집이다. 가격도 저렴하여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가게 가득 근방 군인들로 가득 찼었다. 통닭은 물론 떡볶이에 어묵까지 시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포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여유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흑돼지와 함께 숨겨진 다양한 육류의 향연을 즐기길 빈다.남촌옛날통닭 모슬포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103